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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는 모든 이야기

미래에셋 개미 눈물로 두둑한 연봉 챙겨

by 민아세상 2008.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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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개미 눈물로 두둑한 연봉 챙겨

올해 주가가 폭락하면서 수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고 허탈해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의 임원들은 두둑한 연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는 다름아닌 미래에셋증권의 임원들이다.

이 회사 등기임원 7명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받아간 평균 급여는 2억1700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1억6900만원에 비해 28.45나 증가했다.

자산규모 기준으로 국내 10대 증권사의 임원 연봉이 같은 기간 30.1%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다른 증권사들이 주가하락으로 인해 회사 여건이 열악해지자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연봉을 축소했던 것과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관계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의 투자손실이 커지고 펀드의 불완전판매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서에 어긋나는 것이다.

실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중인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주식형자 1(CLASS-A)’이 연초이후 지난 21일 현재 77.06%의 투자손실을 입은 것을 비롯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주식형자(CLASS-A)’(-74.82%), ‘미래에셋맵스MSCI이머징유럽인덱스주식 1(C-A)’(-72.01%),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차이나주식 1(CLASS-A)’(-71.78%) 등이 70%가 넘는 투자손실을 입고 있다.

그 결과 주택 등을 장만하기 위해 모아둔 돈을 조금이나마 불리기 위해 펀드에 넣었던 투자자들이 원금마저 대부분 날림으로써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등 크게 낙심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도 미래에셋증권의 임원들은 투자자들의 손실에 미안해 하기는 커녕 오히려 자기들 배만 불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회사가 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두둑한 연봉을 가져간다고 해서 크게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의 증시 상황에서는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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