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11. 26.

    by. 민아세상

     

    영화 불법복제물,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
    영상물 불법복제가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 미디어액트에서 열린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속 포럼-DVD 및 다운로드 시장 유통구조 선진화' 포럼에서 오프라인 불법 복제 현황이 집계됐다.

    불법저작물 유통근절을 위한 '서울 클린 100일 프로젝트' 진행 결과 영화 불법 복제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4월14일~7월 21일)이 비해 10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4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100일간 서울 지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영상물 총 적발 건수는 246건, 복제물품 수로는 15만8천517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21건에 비해 125건이 늘어난 것으로, 여전히 불법복제 영상물 판매가 성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영화인협의회 측은 "2007년 한국영화는 무분별한 DVD, 다운로드 행태로 인해 약 3천390억원에 이르는 저작권 침해를 받았다"며 "불법 저작물의 가장 큰 피해자이며 영상 불법 저작물에 대한 이해 당사자인 영화계 스스로 '저작건 보호를 위한 홍보'와 '불법 영상물 단속 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가 주최한 가운데 홈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주로 참석했다. 패널로는 심상민 영진위 부위원장, 이준동 제협회장, 유석동 아트서비스 대표, 우남익 UEK 대표, 박철수 CJ엔터테인먼트 전략기획 팀장, 조형진 프리지엠 상무, 김준범 씨네21I 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영화계 현안과 개선점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