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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밀라 34득점, 도로공사 첫 승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1.26 19:28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한국도로공사 새 외국인선수 밀라가 펄펄 날며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도로공사는 2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8-200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밀라의 34득점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2-25 18-25 25-21 25-20 15-10) 승리를 거뒀다.
23일 GS칼텍스와 첫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이날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3∼5세트를 내리 잡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현대건설은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 첫 경기 패배를 당한 뒤 11연패 진흙탕에 빠진 악몽을 떠올려야 했다.
수비가 안정되자 밀라의 파괴력이 빛을 발했다.
도로공사는 1, 2세트 현대건설의 좌우 공격에 뚫리며 끌려갈 때만 해도 패색이 짙었다. 박주점 감독은 3세트부터 키 189㎝ 하준임을 기용해 블로킹 벽을 높였고, 수비가 안정되자 밀라의 공격이 살아났다. 1, 2세트 공격 성공률이 40%대 초반에 그친 밀라는 3, 4세트 혼자서 17득점을 쓸어담으며 역전 희망을 쏘아올렸다.
4세트 임효숙(20점)까지 살아나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린 도로공사는 5세트 황민경의 서브 득점까지 가세해 역전극을 완성했다.
현대건설은 신인 세터 염혜선이 프로 2년차 센터 양효진과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1,2세트를 잡았지만 외국인선수 아우리와 호흡에 문제를 드러내며 무너져내렸다.
chungwon@yna.co.kr
(끝)
도로공사는 2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8-200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밀라의 34득점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2-25 18-25 25-21 25-20 15-10) 승리를 거뒀다.
23일 GS칼텍스와 첫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이날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3∼5세트를 내리 잡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현대건설은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 첫 경기 패배를 당한 뒤 11연패 진흙탕에 빠진 악몽을 떠올려야 했다.
수비가 안정되자 밀라의 파괴력이 빛을 발했다.
도로공사는 1, 2세트 현대건설의 좌우 공격에 뚫리며 끌려갈 때만 해도 패색이 짙었다. 박주점 감독은 3세트부터 키 189㎝ 하준임을 기용해 블로킹 벽을 높였고, 수비가 안정되자 밀라의 공격이 살아났다. 1, 2세트 공격 성공률이 40%대 초반에 그친 밀라는 3, 4세트 혼자서 17득점을 쓸어담으며 역전 희망을 쏘아올렸다.
4세트 임효숙(20점)까지 살아나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린 도로공사는 5세트 황민경의 서브 득점까지 가세해 역전극을 완성했다.
현대건설은 신인 세터 염혜선이 프로 2년차 센터 양효진과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1,2세트를 잡았지만 외국인선수 아우리와 호흡에 문제를 드러내며 무너져내렸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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