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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뉴테크웨이브를 인수했던 스캐니글로벌이 산업용컴퓨터 전문업체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와 합병 후 사명을 에스지어드밴텍(대표 은유진)로 바꾸고 모회사인 대만 어드밴텍을 통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현재 자사 최대주주이자 대만기업인 어드밴텍사(社) KC Liu(54) 회장 방한에 따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어드밴텍의 전세계 산업용 컴퓨터 개발 및 영업력과 에스지어드밴텍의 정보보호 소트트웨어 기술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시너지를 자신했다.

'SG Advantech Challenge 2010'이라는 주제로 은유진 신임대표와 대만 어드밴텍의 Liu 회장은 "대만의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하드웨어와 에스지어드밴텍의 미들웨어를 결합한 새로운 시큐리티 어플라이언스 공동 개발", "대만 어드밴텍의 산업용 컴퓨터 제품에 에스지어드밴텍의 보안프로그램 번들링" 그리고 "국내 1위 통합보안업체를 지향하는 에스지어드밴텍에 대한 대만 어드밴텍의 전격 지원" 등에 주 내용을 바탕으로 비전을 발표했다.

대만의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하드웨어와 에스지어드밴텍의 미들웨어를 결합한 시큐리티 어플라이언스 공동 개발

이는 네트워크 전용 CPU 등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에 특화된 대만 어드밴텍의 하드웨어 제품에 에스지어드밴텍이 가진 PMS(패치관리시스템), 안티바이러스 백신 등 미들웨어를 얹어 새로운 시큐리티 어플라이언스를 개발한다는 것.

은유진 대표는 "국내에서만 올해 1,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어드밴텍이 개발한 네트워크 전용 CPU를 사용해 유연성, 전력절감, 보안 등에 경쟁력을 가진다"며, "특히 분진, 진동이 심한 산업 현장에서 저전력, 저발열로 24시간 구동이 가능한 산업용 스펙을 갖췄다. 이는 올 초부터 대두된 녹색 성장을 위한 친환경ㆍ그린 IT 정책에도 부합, 향후 자사 통합 보안프로그램을 얹은 시큐리티 어플라이언스 제품의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만 어드밴텍의 산업용 컴퓨터 제품에 에스지어드밴텍의 보안프로그램 번들링

Liu 회장은 "대만의 보안 시장은 인터넷 강국 한국에 비해 성장이 다소 느린 편이다. 당사는 한국을 IT산업의 Test bed로 보고, 에스지어드밴텍의 보안 시장 진출에 적극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가능한 자사 제품군에 바이러스체이서 같은 에스지어드밴텍의 보안 프로그램을 번들링하고, 최종적으로 '바이러스 프리 보드'를 개발, 번들링 작업을 구체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내 1위 통합보안업체 지향하는 에스지어드밴텍에 대한 대만 어드밴텍의 전격 지원

은유진 대표는 "2010년까지 국내 1위 통합정보보안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당사의 비전"이라고 밝히며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업체 3-4개사를 공격적으로 인수합병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세분화된 보안 시장을 통일하는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연합전선을 형성,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 대표는 "국내 시장은 철저한 SMB시장을 타깃으로 최소 6개월에 한번씩은 신제품을 출시한다"며 국내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도 표했다.

Liu 회장은 "I한국 내 에스지어드밴텍의 행보를 적극 지원하며, 에스지어드밴텍이 사업적 필요에 의해 산업용 컴퓨터 부분을 분할한다면 신규 투자를 통해 한국 내 지분을 늘려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1983년 창립해 대만 기업으로 전세계 18개국, 36개 지사를 가진 산업용 컴퓨터 전문업체인 어드밴텍은 산업용I/O와 소프트웨어, 컴퓨터플랫폼과 원보드컴퓨터, 기타 액세서리 등 450가지 이상의 산업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2007년 매출은 7,200억원, 당기순이익은 1,300억원(한화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