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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맞아야 할 수막구균 백신종류

by 민아세상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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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구균 백신종류
수막구균 백신종류

수막구균 감염은 치명적인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감염 후 빠르게 진행되며,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도 심각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특히 해외여행, 단체생활, 기숙사 입소 등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수막구균 백신의 종류와 효과, 접종 시기, 권장 대상자, 그리고 접종 후 주의사항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모두 정리해 드립니다.

1. 수막구균 백신의 정의

수막구균 백신은 Neisseria meningitidis라는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입니다. 이 균은 혈류나 뇌척수액을 통해 급속히 퍼지며, 뇌수막염, 패혈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은 빠르게 진행되고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진단이 늦어지기 쉬운데,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사망률이 10~15%에 이르며, 살아남더라도 청각 손실, 뇌 손상, 사지 절단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수막구균은 공기를 통해 사람 간 전파되며, 기숙사, 군대, 유학, 순례, 유아시설 등 밀집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수막구균 백신은 단순한 예방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필수 조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필수접종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영국, 호주 등 많은 국가에서는 청소년기와 고위험군에게 필수 접종으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2. 국내외 수막구균 백신 종류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수막구균 백신은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바로 다발혈청군 백신(4가 백신)B형 단일혈청군 백신입니다. 각각이 예방하는 수막구균의 유형이 다르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백신을 선택해야 합니다.

  • 4가 수막구균 백신 (MenACWY): A형, C형, W-135형, Y형을 동시에 예방
  • B형 수막구균 백신 (MenB): B형 수막구균만을 선택적으로 예방

국내에서 승인된 대표적인 수막구균 백신은 다음과 같습니다:

  • 멘비오(Menveo): 4가 백신 / GSK사 제품 / 국내 및 해외 광범위 사용
  • 메낙트라(Menactra): 4가 백신 / 사노피사 제품 / 청소년과 성인 접종 권장
  • 브렉사로(Bexsero): B형 백신 / GSK사 제품 / 유럽과 한국에서 승인
  • 트루멘바(Trumenba): B형 백신 / 화이자 제품 / 미국·한국·유럽 승인

백신 선택은 연령, 국가, 위험 요인에 따라 달라지므로 접종 전 의사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3. 백신별 예방 효과 비교

수막구균 백신은 각 혈청형에 따라 예방 범위와 지속 기간이 다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백신을 선택하려면, 예방 효과의 범위와 면역 지속력을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4가 백신 (MenACWY)

A, C, W-135, Y형 수막구균을 동시에 예방하며, 청소년·성인·여행자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권장됩니다. 접종 후 약 5년 정도 면역이 유지되며, 일부 국가에서는 5년마다 추가접종이 권장됩니다.

B형 백신 (MenB)

다른 혈청형으로는 예방이 어려운 B형 수막구균 전용 백신입니다. 특히 영유아 및 고위험군에게 우선 접종이 필요하며, 짧은 간격(1~6개월)으로 2~3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면역 지속 기간은 2~3년으로, 일부는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해외 유학, 순례, 기숙사 입소 등 특정 목적의 경우, 4가 + B형 백신 모두를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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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접종 시기 및 권장 대상

수막구균 백신은 감염 위험이 높은 연령대와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권장됩니다. 특히 단체생활을 시작하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점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영유아: 생후 2개월부터 MenB 접종 가능. B형 감염 예방 목적
  • 청소년: 11~12세에 MenACWY 권장. 고등학교 입학 전 추가 접종
  • 기숙사 입소자: 대학 입학 전 접종 필수. 4가 백신 위주
  • 해외 여행자: 유행 지역 방문 전 4가 백신 필수. 일부 국가는 입국 요건
  • 면역저하자: 고위험군 환자, 면역 억제 치료 중인 경우 접종 필수
  • 군 입대 예정자: 단체생활로 인한 감염 확산 위험 고려 시 권장

대부분의 백신은 1~2회 접종으로 기본 면역이 형성되며, 면역 지속기간이 경과한 경우 5년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개인 건강 상태와 계획에 맞춰 접종 일정을 조정하세요.

5. 부작용 및 주의사항

수막구균 백신은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이지만,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경미하지만, 접종 후에는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국소 반응: 주사 부위 통증, 발적, 부기 (2~3일 이내 회복)
  • 전신 반응: 미열, 피로감, 근육통 (대개 하루 이내 회복)
  •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 호흡 곤란 등이 보고된 사례 있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접종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 이전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경험
  • 열이 있는 급성 질환 상태
  • 면역억제 치료 중
  • 다른 백신과의 병용 접종 여부 불확실한 경우

수막구균 백신은 사망률이 높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인 만큼, 부작용보다 예방 효과가 훨씬 크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6. 여행 전 꼭 필요한 예방접종

수막구균은 특정 지역에서 유행성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따라서 해당 지역으로 여행하거나 장기간 체류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백신 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 사우디아라비아: 하즈(Hajj), 움라(Umrah) 순례자는 4가 백신 접종 증명서 필수
  • 아프리카 일부 국가: 수막구균 벨트 지역(서아프리카 중심) 방문자 필수
  • 미국, 영국, 유럽: 유학, 어학연수, 기숙사 입소 시 예방접종 필수 조건인 경우 많음

특히 국제 예방접종 증명서(ICV)가 필요한 경우, 출국 10~14일 전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질병관리청 지정 예방접종기관에서만 증명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여행 전에는 반드시 여행 목적 국가의 입국 규정과 예방접종 요건을 확인하고, 최소 2주 전에는 접종 일정을 마쳐야 안전합니다.

수막구균 백신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 수막구균 백신은 평생 한 번만 맞으면 되나요?

아닙니다. 4가 백신은 보통 5년간 면역을 유지하며, 장기 체류나 고위험군은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B형 백신도 2~3년 후 추가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Q. 수막구균 백신은 다른 백신과 함께 맞아도 되나요?

일반적으로는 독감, Tdap, B형 간염 백신 등과 동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다만 B형 수막구균 백신은 간격 조정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의 후 일정 조율이 필요합니다.

Q. 수막구균 백신은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가요?

영유아와 청소년은 면역 체계가 미완성 상태이기 때문에 감염에 더 취약합니다. 특히 B형 감염 사례는 어린 연령층에서 더 흔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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