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11. 26.

    by. 민아세상

    남자들의 경우 여자들과는 달리 여러 가지 아이템을 갖고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필수 아이템과 트렌디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하여 센스 있게 매치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양복이 여러 벌 있어도 티가 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평소 입는 것과 비슷한 컬러와 디자인을 선택하고 매치하는 아이템에도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타이나 기타 소품들을 구입할 때는 무난한 스타일보다는 포인트를 줄 만한 아이템으로 구입하는 것이 세련된 스타일링을 위한 첫 번째 방법이다.

    만약 평범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경우라면 정장 스타일과 캐주얼 스타일을 믹스하는 것은 자칫 실수를 범하기 쉽다. 과감한 스타일을 연출한다고 캐주얼한 프린트 셔츠에 양복바지를 입거나 데님 팬츠 위에 드레스셔츠를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스타일링은 패션 고수가 아니라면 시도하지 않는 편이 낫다. 수트 아이템은 수트에 맞게, 캐주얼 아이템은 캐주얼에 맞게 매치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1_은은한 패턴의 캐주얼 셔츠
    화려한 프린트가 들어간 셔츠는 평범한 직장인들이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보일 듯 말 듯 은은한 패턴이 들어가 있는 셔츠를 선택하면 수트에 이너웨어로 활용하거나 하나만 입어서 캐주얼하게도 연출할 수 있다. 톤다운된 비비드 컬러나 파스텔 계열의 컬러가 부드러우면서도 산뜻한 분위기를 준다.

    2_기본 중의 기본, 화이트 셔츠

    화이트 컬러의 셔츠는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 아이템. 양복에 입는 드레스셔츠 말고 캐주얼이나 수트 어디에나 매치할 수 있는 화이트 셔츠를 하나 더 장만하자. 마 소재의 차이니스칼라 셔츠는 정장의 이너웨어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 셔츠를 고를 때는 칼라의 모양이나 커프스, 포켓, 단추 등의 디테일을 살핀 다음 구입한다.

    3_베이지색 팬츠는 정장과 캐주얼로

    베이지 컬러의 팬츠는 정장과 캐주얼 2가지 스타일을 갖출 것을 권한다. 특히 정장 스타일의 베이지 컬러 팬츠는 여름에 시원해 보일 뿐 아니라, 컬러감 있는 타이나 재킷을 매치하기에도 무난하다. 또한 일자로 떨어지는 캐주얼 스타일의 베이지 컬러 팬츠는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중의 기본 아이템이므로 꼭 갖출 것을 권한다. 면 소재의 캐주얼한 팬츠를 고를 때는 옆 라인의 스티치나 포켓 모양을 세심하게 살필 것.

    4_폭이 좁은 내로우 타이
    피트감을 살리고 칼라가 좁아진 수트에 어울리는 폭이 좁은 내로우 타이가 유행이다. 내로우 타이를 할 때에는 패턴이 강한 것보다 솔리드 컬러나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단, 배가 너무 나온 경우라면 결점이 두드러질 수 있으므로 내로우 타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5_요즘 유행하는 포인트 브로치
    요즘 유행하는 남성용 와펜형 브로치. 칼라나 포켓 부분에 2개를 함께 하거나 캐주얼한 패브릭 백 등에 포인트로 달면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6_벨트는 브라운·블랙, 2가지 색상으로 구비
    수트를 입든 캐주얼을 입든 남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벨트.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랙 컬러의 벨트로 수트와 캐주얼에 번갈아가며 매치하는데, 기본적으로 블랙과 브라운 2가지는 구비하는 것이 좋다. 눈에 띄기 쉬운 버클 부분은 가능한 심플하게 디자인된 것이 세련돼 보인다. 수트라고 해서 꼭 블랙 벨트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특히 여름철에는 브라운 컬러의 벨트를 매치해도 감각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