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11. 26.

    by. 민아세상

    겨울에도 꽃이 핀다. 바로 눈꽃이다.
    투명하고 깨끗한 눈꽃은 봄꽃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지녔다.
    전국 방방곡곡으로 눈꽃 보러 간다.
    겨울 눈꽃 산행의 백미
    태백산

    겨울 눈꽃 여행의 대표 여행지. 주목 군락지와 주 능선 설경이 절경이다. 길이 험하지 않아 초보자라도 쉽게 오를 수 있다. 가장 단거리인 유일사 코스를 이용하면 2시간이면 정상인 천제단(장군봉)에 닿는다. 하산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도 4∼5시간이면 충분하다. 천제단에 오르면 백두대간 연봉이 만들어내는 절경이 시야를 황홀하게 만든다. 8분 능선을 뒤덮은 3,900여 그루의 주목 가지에 쌓인 눈꽃이 장관이다. 하산길은 망경사를 거쳐 당골로 방향을 잡는 것이 보통이다. 1월 14일부터 23일까지 태백산 눈꽃축제도 열린다. 세계 유명 조각가들의 공동작품인 ‘세계평화 염원의 탑’을 비롯해 다양한 눈조각이 전시된다. 눈썰매타기, 눈사람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곳
    소백산

    태백산과 함께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이다. 등산길이 아기자기해 오래 걸어도 지루하지 않은 것이 특징. 적설량이 많아 겨울에 눈꽃을 감상하기 좋다. 천동매표소에서 출발해 연화봉,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초보자에게 적당한 코스. 산행 시간은 2시간 정도. 영주 부석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지 말자.  



    곤돌라 타고 즐기는 눈꽃
    덕유산

    덕유산은 남부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기운 때문에 눈이 많은 산이다. 예로부터 ‘인심이 넉넉한 산, 너그러운 산’이라 불렸다. 케이블카를 타고 설천봉까지 오를 수 있는데 20여 분간 발아래로 펼쳐지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주구천동계곡을 기점으로 하는 구천동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삼공리 주차장에서 출발해 구천동계곡의 33경을 감상하며 백련사, 향적봉으로 오르면 1시간 30분∼2시간 정도 걸린다. 무주리조트의 곤돌라를 타고 만선봉, 설천봉, 향적봉으로 오를 수 있다.



    케이블카 타고 눈꽃밭을 거닐다
    대둔산

    오대산, 월성봉, 비랑산, 태고사계곡의 갓바위, 고깔바위, 선녀폭포 등이 볼거리다. 예로부터 시인 묵객에게 칭송의 대상이었던 대둔산은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절벽이 절경이다. 서쪽으로 호남평야와 군산, 장항 너머 서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겨울에 눈꽃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덕유산처럼 케이블카를 타고 산허리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곳에서 출렁다리를 지나 정상까지 오르는 데 40분 정도 걸린다. 초보자라도 쉽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겨울 바다와 눈꽃을 한꺼번에  
    대관령·정동진

    대관령 양떼목장 주변, 선자령 등은 초급자들이 눈꽃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대관령 기상대 방면으로 난 길을 따라 걷는 데 왕복 3시간 가량 소요된다. 능선을 따라 오르는데 시야가 탁 트인다. 멀리 동해를 조망할 수도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끝없이 펼쳐진 눈꽃밭이 절경이다. 1월 15일까지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린다.  눈·얼음 조각전을 비롯해 전통 썰매 타기, 설피 걷기, 팽이치기 등 겨울 전통 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또 감자, 고구마, 황태 등 대관령 지역의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일약 유명해진 정동진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대표 관광지. 대관령과 정동진을 연계한 열차 상품은 겨울 낭만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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